비가 오는 날,,,
빗소리가 연이어 들리고
적막함과 고요함이 내리는 와중에
기분도 같이 내려앉고 있었다.
불현듯 마음이 치유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생각을 하다,,,
생각을 하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이솝우화 해와 바람이 생각이 난 것이다.
물론 해와 바람의 교훈은
마음치유와 관련있지 않지만
나는 나대로 해석을 해버렸다...
이솝우화 해와 바람은
해와 바람이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누가 먼저 벗게 만드냐로 내기하는 내용이다.
바람이 나그네의 옷을 벗기기 위해
바람을 있는 힘껏 세차게 불었지만
결국엔 나그네의 옷을 벗기지 못했고,
해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기 위해
무더운 날씨를 만들었고
스스로 옷을 벗게 만들어서
해가 승리를 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강제로 하게끔 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마음을 바꾸게 해서 하게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나는 이것을 다르게 해석해봤다.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은
그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라고 해도
모질게 내뱉는 말들이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라는 것을...
사랑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아끼는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에
가족이 상처주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된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가까운 사이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에
비수가 될 말만
질책만 비난만 하게 되면
진심과는 전혀 다르게 마음이 전달될 뿐이라고,
마음에 상처를 내는 것도 사람이고,
마음을 치유하게 만드는 것도 사람이라는 것을,,,
나를 진심으로 위해주는 사람이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따뜻한 말 한마디만으로
마음이 녹아내리고
눈물이 하염없이 나기도 한다.
그러니 말로 죄를 짓지말고, 따뜻함을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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